
첫날, 아무것도 모르고 샀던 게임들

보드게임에 발 들인지 딱 한 달 됐어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친구들이랑 가끔 하던 정도였거든요. 근데 이게 한번 빠지니까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요즘은 거의 매일 저녁 시간을 보드게임으로 보내고 있어요.
처음에는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인기 많다는 게임 몇 개 덜컥 샀어요. '카탄'이랑 '스플렌더', '딕싯' 같은 것들요.
근데 이게 하다 보니까 제 취향이랑 안 맞는 게임도 있더라고요. '카탄'은 재밌긴 한데, 좀 오래 걸리고 규칙 설명하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좀 지치더라고요.
친구들이랑 모였을 때 뭘 해야 할지 고민될 때
친구들끼리 모였는데 딱히 할 거 없을 때 보드게임이 딱 좋거든요. 특히 '딕싯'은 그림 보고 이야기 만드는 건데, 진짜 별거 아닌데도 엄청 웃겨요. 말 잘 못하는 친구도 그냥 그림 보고 떠오르는 거 말하면 되니까 오히려 더 솔직한 이야기가 나와서 재밌더라고요.
한 달 동안 겪은 시행착오들

처음에는 무작정 많이 사 모으려고 했어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안 하는 게임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째 달부터는 신중하게 고르기 시작했어요.
나에게 맞는 게임 찾는 방법
저는 주로 유튜브 리뷰나 보드게임 커뮤니티 글들을 많이 봤어요. 특히 '이 게임은 어떤 사람에게 추천해요' 이런 글들이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저는 좀 머리 쓰는 거보다는 직관적으로 바로바로 할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카르카손'이나 '아줄' 같은 타일 놓는 게임들이 제 취향에 잘 맞았어요.
생각보다 깊었던 보드게임의 세계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시간 때우기 용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전략도 많이 필요하고, 사람 심리 싸움도 재밌더라고요. 특히 '루미큐브' 같은 게임은 같이 하는 사람의 패를 읽어야 해서 은근히 눈치 싸움이 치열해요.
협력 게임의 매력
혼자 하는 것도 재밌지만,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목표를 달성하는 협력 게임도 은근히 매력이 있더라고요. '팬데믹' 같은 게임은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전염병을 막아야 하는데, 이게 은근히 긴장감 넘치고 재밌어요. 실패했을 때의 허탈함도 크지만,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결론, 보드게임 한 달 해보니

일단 저는 보드게임에 완전히 빠졌어요. 매일매일 새로운 게임을 배우고, 친구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좋아요. 예전 같았으면 그냥 넷플릭스 틀어놓고 시간 보냈을 텐데, 이제는 보드게임 덕분에 훨씬 더 생산적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저에게 보드게임은 혼자서도, 친구들이랑 같이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취미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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